본문 바로가기
국내영화

[역사영화] 민족의 배신자를 '암살'하라 '암살'리뷰

by 정대리(30대) 2023. 5. 12.
728x90
반응형

영화정보 및 출연 배우

1. 영화정보

개봉 : 2015.07.22(수)
등급 : 15세 관람가
장르 : 액션, 드라마
배급 : ㈜쇼박스
관객수 : 1270만명

 

2. 수상내역

★ 2016년
52회 백상예술대상(영화 작품상)
21회 춘사국제영화제(최우수감독상, 남우조연상)
11회 맥스무비 최고의 영화상(최고의 여자배우상)


★ 2015년
36회 청룡영화상(최우수 작품상, 기술상)
52회 대종상 영화제(여우주연상)
35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촬영상, 기술상, 영평10선)
24회 부일영화상(남우 주연상, 미술/기술상)

 

3.주요등장인물

안옥균(전지현) : 1911년생. 친일반민족행위자 암살 작전 대장. 북만주를 거점으로 했던 한국 독립군 출신의 저격수. 계급은 상등병. 상관을 사살해서 영창에 갇혀 사형수로 있었다. 대표적인 여성 독립운동가 남자현 의사가 모델로 알려져 있다. 사이토 마코토 조선 총독, 무토 노부요시 주 만주국 대사 2명의 암살을 기획하였다.

 

염석진(이정재) : 1887년생. 대한민국 임시정부 경무국 대장. 중공에서 배신자의 대명사로 통하는 군벌 염석산과 밀정 출신으로 나중에 백색테러집단인 백의사에 가담한 염동진의 이름을 섞은 것으로 보인다. 독립운동가였지만 배신자이면서 전후 경찰이 되어 사는 모습을 보면 상당히 그럴싸하게 만들어진 이름. 김구의 신임을 받고 있으며 1911년에는 손탁호텔에서 혼자 데라우치를 암살하려 했으나 강인국에 의해 실패하고, 탈출 과정에서 총에 맞아 무명지를 잘린다. 종로경찰서로 잡혀가서 고문당하는 신세가 되고, 그곳에서 탈출한 후 만주로 도망쳐 다시 독립운동에 합류한다.

 

추상옥(조진웅) : 본명보다 별명인 속사포로 더 많이 불린다. 신흥무관학교 마지막 졸업생 출신의 독립군이자 암살단 내 최연장자. 중화민국 국민혁명군의 무기를 노획하다 적발되어 톈진 교도소에 갇혀 있었다.

 

황덕삼(최덕문) : 1900년생의 폭발물 전문가. 헝가리인에게 폭탄제조 기술을 배워 폭발물을 납품하다, 물량이 부족해 불량 폭발물을 납품한 게 발각되어 교도소의 속사포 옆방에 갇혀 있었다.

 

아네모오네 마담(김혜숙) : 경성부에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연락책 및 현지 공작원 역할을 하는 아네모오네 바의 주인. 이 바는 경성에 있는 3곳의 임시정부 연락소 중 하나라고 한다.

 

하와이피스톨(하정우) : 상하이에서 활동하는 청부살인업자다. 정체불명의 인물의 지시를 받아 암살단을 쫓고 있다.
능글맞은 성격이지만 극중 일부러 놓아 준 안옥윤을 제외하곤 암살에 실패한 적이 없고 일본 형사까지 암살을 의뢰할 정도로 뛰어난 실력자다.

 

강인국(이경영) : 악질 친일반민족행위자. 주인공 일행의 암살 타겟. 안옥윤과 미츠코의 아버지. 자기 자신의 입신양명만을 생각하는 인물로 경술국치 직후부터 친일 행각을 계속해왔으며 자기 앞길에 방해가 된다면 아내나 딸도 죽여버릴 수 있는 잔인한 인물이다.

 

카와구치 마모루(심철종) : 일본군 육군 소장이자 조선주둔군 사령관이다. 주인공 일행의 암살 타겟이며 영화 세계관에서 청산리 대첩에 대한 일본군의 보복으로 일어난 간도 참변을 주도한 일본 육군 제19보병사단의 사단장이다. 아들을 강인국의 딸인 미츠코와 정략결혼시킨 후 일본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카와구치 슌스케(박병은) : 카와구치 마모루의 아들로 관동군 보병과 대위다. 무고한 조선인을 300명이나 학살했고 이를 자랑스럽게 여기는 싸이코패스이다. 미츠코와 정략결혼을 하기로 되어 있으나, 한국어를 전혀 할 줄 몰라서 구박받고 있었다.미츠코와의 사이는 꽤 좋았던 것으로 보인다.

 

미츠코(전지현) : 친일파 강인국의 딸이자 안옥윤의 쌍둥이 언니이다. 전지현이 1인 2역으로 연기했다. 적극적인 친일반민족행위자라기보다는 아버지 덕에 호강하면서 곱게 자라 세상물정을 잘 모르는 철없는 아가씨이다.

 

김구(김홍파) :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지도자로 김원봉과 손잡고 카와구치와 강인국 암살을 기획하고, 염석진에게 사람들을 모으도록 한다.

 

김원봉(조승우) : 의열단 단장으로 김구와 함께 카와구치와 강인국 암살을 기획한다. 예정을 앞당겨 미라보 여관에서 접선 하여 일본의 추적을 따돌리고, 안옥윤, 속사포, 황덕삼의 사진을 찍는다.

 

줄거리

1933년 조국이 사라진 시대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일본 측에 노출되지 않은 세 명을 암살작전에 지목한다. 한국 독립군 저격수 안옥윤, 신흥무관학교 출신 속사포, 폭탄 전문가 황덕삼! 김구의 두터운 신임을 받는 임시정부 경무국 대장 염석진은 이들을 찾아 나서기 시작한다. 암살단의 타깃은 조선주둔군 사령관 카와구치 마모루와 친일파 강인국. 한편, 누군가에게 거액의 의뢰를 받은 청부살인업자 하와이 피스톨이 암살단의 뒤를 쫓는데...
친일파 암살작전을 둘러싼 이들의 예측할 수 없는 운명이 펼쳐진다!

관람평(★★★★★)

아무래도 일제강점기를 좋아하는 사람은 극히 드물 것이다. 전에 포스팅한 것처럼 절대 잊지 말아야 할 역사 중 하나이기에 오늘 포스팅을 했다. 작품은 전반적으로 훌륭하다. 스토리텔링도 모티브를 잘 따왔고 그에 맞게 각색도 억지스러운 부분이 없이 진행됐던 거 같다. 전투신도 준수하고 명배우들이 많이 나와서 그런지 연기력 논란이 될 만한 것도 없었다.
다만, 염성진과 김원봉 두 인물에 대해 생각을 조금 해보는 게 좋을거 같다.

 

염석진
분명한 민족의 배반자인 것은 확실하다. 근데 과연 저 당시의 나는 어떻게 했을까? 내 목숨을 초개처럼 버리고 산화할 것인가? 아니면 민족을 배반할 것인가? 솔직히 나는 손가락질을 받더라도 살기 위해 감옥에서 배반한다고 할거 같다. 하지만 동료들을 팔아넘길 수는 없기에 다른 나라로 도망가거나 은신할 거 같다. 잘 생각해 보면 20대 남자들이 밤에 헌팅 포차에 놀러 가면 친구 팔아먹고 여자 앞에서 허세 잡고 디스를 하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 그 사소한 걸로도 친구를 팔아먹는데 자신의 목숨이 달린 상황이라면 솔직히 나는 국가든 뭐든 다 팔아치워서 그 자리를 벗어나 내 목숨 부지하는 게 우선 일 거 같다. 다른 사람들이 말은 자신들은 안 그런다고 하지만 그 상황이 되면 누구든지 배신자가 될 것이다. 그렇게 하지 않기에 그 사람을 대단하다고 하고 영웅이라고 하며 추모하는 것이다.

 

의열단장 김원봉
많은 의열단을 보내서 일본의 주요 인물을 암살하게 지시한 대표적인 독립운동가이다. 가장 높은 현상금이 걸려 있는 인물이며, 김원봉이 독립운동을 하면서 했던 공로들이 분명히 컸지만, 월북 후 북한에 살면서 김일성과 같이 정치인의 생활을 한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군사 위원회 평안북도 전권대표로서 후방에서 북한군의 군량미를 생산하는 일을 했다. 이로 인해 김일성으로부터 로력 훈장을 수여받았다. 남파 활동을 벌이기도 했는데, 실제로 1954년 1월 25일 김원봉의 직접 지휘 하에 대한민국의 경제 혼란 및 선거 방해를 목적으로 남파된 간첩단 4명이 체포되었다.

 

개인적으로 이 영화가 당시 개봉했을 때 김원봉에 대해 긍정적인 여론 부정적인 여론이 있다. 나는 부정적으로 본다. 대한 광복을 위해, 민족을 위해 독립운동을 했을 것인데 남파 활동을 해서 같은 민족의 경제를 혼란케 하고 선거를 방해했다. 그리고 김원봉이 중국 국민당 정부의 지원을 받아 조직한 조선 의용대는 80%가 연안으로 탈출했고, 그들이 북한에 들어와 6·25 남침의 주역이 되었다. 지금 김일성의 숙청에 김원봉이 제거되면서 북한에서도 언급하기를 기피하지만, 만일 숙청되지 않고 정치적으로 김일성과 잘 지냈다면 과연 북한에서 언급하기를 기피했을까??? 난 아무리 독립운동가라도 좌익운동을 하며 6.25사변에 기여한 사람들은 모조리 독립운동가에서 제외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항상 일제강점기는 가슴이 아프다. 다시는 우리나라가 나약해지지 말고 강해졌으면 좋겠다

 

 

 

728x90
반응형